(일본)한국 직장과 일본 직장 차이점!(IT기업 1년 직장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국 직장과 일본 직장 차이점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입사하고 이번년도 2번의 보너스까지

받은 1년 차 신입사원으로서

정말 솔직하게 찐 느낀 점을 말해드리려고 합니다!

 

앞으로 일본 직장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회사마다 차이점이 있기 때문에 참고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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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의 강도가 한국보다 낮다

 

한국 같은 경우는 자신이 맡고 있는 일이 끝나면

또다시 일이 주어지고 또 일이 주어지고

그냥 무한반복일 때가 많은데요..

 

만약에 일하다가 늦어지면 상사가

왜 이렇게 늦냐 재촉하는 경우도 많고

다 하면 또 새로운 일거리를 만들어주잖아요?

정말 일에 치여산다.. 이런 느낌

 

일본은 한국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천천히 한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 못 봤습니다

오히려 주어진 일 빨리 끝나면

왜 이렇게 빨리 끝났냐며

놀라는 일이 많아서

저는 그냥 기한 내에만 일을 하려고만 합니다..ㅋㅋ

 

추가로 

그리고 제가 IT기업이기 때문일 수도 있는데요

저는 현재 연수기간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주 5회 재택근무입니다

(물론 프로젝트에 따라서 매일 출근하는 분도 있고

주 3회만 출근하시는 분도 있고

되게 다양합니다!

저는 월1번 정도 팀회의할 때만 출근합니다)

 

 

2. 긴 연수시스템

 

일본은 갓 졸업한 대학생들을

뽑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대부분 대학교 3, 4학년 때

취업활동과 직장이 정해짐)

대학졸업하고 첫 직장에 와서 못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연수기간이 굉장히 깁니다

짧은 곳은 1달에서

긴 곳은 6개월 정도

 

연수내용은 일에 관한 것을 알려주는 것은 당연하지만

비즈니스 용어, 겸양어, 매너, 인사법, 명함 주는 법 등

정말 사소한 거까지 연수를 합니다,,,

 

(승진하거나 다른 부서로 이동시에도

연수기간을 꼭 가집니다)

 

 

3. 교통비 지원, 사택 지원, 월세 지원

 

일본은 교통비 물가가 후들후들합니다...

저도 회사에서 전철로 15분 거리지만

왕복 교통비만 거의 만원

그래서 그런지 일본은 회사뿐만 아니라 알바에서도

교통비를 지급해 줍니다!

 

그리고

회사에 사택이 있는 경우

싼 월세로 살 수 있으며

사택이 없는 경우 월세지원까지 되는 곳도 있습니다!

(참고로 저의 회사는 사택도 월세 지원도 없는 대신

월급을 인상시켜 줬습니다!)

 

 

4. 싼 임금과 비싼 세금

 

제가 아까 위에서 말했지만

일본은 갓 졸업한 대학생을

채용합니다,,

 

정말 아무것도 없는

(노스펙, 노경력)

사람이라 그런지 월급이 굉장히 짭니다..

 

거기다가 플러스로 월급에 세금 떼고 나면..

네 그래요.. 없어요

(저는 1년 차 사원이지만

거의 월 50만 원 이상은 세금으로 나갑니다..

저보다 월급이 더 많이 받으시는 분들은

더 많이 나가더라고요..,,)

 

 

5. 성희롱(=세쿠하라 セクハラ)

직장 내 괴롭힘(=파와하라 パワハラ)

에 굉장히 민감하다

 

일본은 성희롱이라던가 직장 내 괴롭힘이라든가

굉장히 민감합니다

저도 좀 깜짝 놀랄 정도였는데요

저는 아무 생각 없이 이야기를 듣고 있었는데요

혹시 이 발언 너한테 세쿠하라 아니야?

괜찮아?

이런 식으로 물어봅니다

 

저희 회사는

성희롱이라든지

직장 내 괴롭힘이 보이거나 들리면

바로 인사부와 면담입니다

 

 

6. 사생활 중시

 

한국도 점점 변하고 있지만

일본은 완전 개인주의 사상입니다

 

그래서 일 할 때도

회사 전용 메신저나

입사할 때 개인 전화번호를 받게 되는데요

(회사용 핸드폰 지급하는 경우도 있음)

 

그 걸로만 연락을 하기 때문에

따로 연락처를 물어보거나

개인 메신저(카카오톡, 라인)를 공유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7. 사람을 쉽게 해고하지 못함

 

일본에서 나 해고당했어

이런 얘기를 못 들어본 거 같습니다

 

일을 안 하는 사람은 해고해도 마땅하고 생각하는데...

그런 사람에 대해서 가끔씩 부장과 상담뿐..ㅋㅋ

일본은 한번 채용하면

해고하기 어려운 시스템이라

공무원..처럼 다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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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이렇게 간단하게 정리를 해봤는데요

아직 1년 차라 느끼는 게 적을 수도 있지만

매년 느낀 점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2년 차 후기는 2024년 12월 예정ㅎㅎ)

 

이렇게 쭉 정리해서 적었지만

우선 이런 면만 보고 일본에 오는 것보다

자신이 무엇 때문에 일본에 오는지

일본 생활이 자신에게 맞을 거 같은지를

생각해 보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을 보면 대부분 직장 생활 2년 정도 하면

다들 돌아가더라고요...

아마 각자 이유가 있겠지만

타지 생활이 쉽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일본에서 혼자 살았을 때

정말 몇 번이고 돌아가고 싶었지만

어찌어찌해서 현재 일본 생활 8년 차로써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다... 이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ㅋㅋ

 

일본 생활 8년 차로 성격도 많이 바뀌어서

지금은 일본생활이 저는 오히려 잘 맞습니다..

가끔씩 한국에 가면 놀랄 때가 있을 정도로

일본생활에 많이 익숙해졌네요..

 

다들 많이 힘드시겠지만

같이 힘냅시다! 파이팅!